한 눈에 보는 전자책 동향 – 10월 다섯째 주(10.24-10.30)

입력 2013-11-05 21: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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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말, 아이폰과 옴니아2로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은 많은 것을 변화시켜 왔다. 이후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전자책 리더기 등)가 대중화됨에 따라 전자책 사용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IT동아는 독자들이 전자책 동향을 접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인기 도서, 신간, 이벤트 소식을 매주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10월 다섯째 주의 전자책 동향을 살펴보도록 한다.

전자책 순위

이번 주에는 ‘마시멜로 세 번째 이야기’, ‘관계의 힘’, ‘왜 따르는가’ 등 자기계발서가 강세를 보였다. 그 가운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소설 ‘제3인류’가 출간과 동시에 큰 관심을 모으며 베스트셀러 차트에 진입했다.






신간 소식

이번 주 신간 중에는 교보문고에서 나온 ‘기황후(이채윤, 큰나무)’가 눈길을 끈다. 기황후는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가 황후의 자리까지 오른 고려 여인의 삶을 다룬 소설로, 철저한 역사 고증을 바탕으로 집필됐다. 원나라는 동아시아에서 동유럽까지 세계 역사상 전례 없는 넓은 영토를 소유한 칭기즈칸이 건설한 대제국이었다. 당시 고려는 왕이 몽골 공주와 결혼을 해야 하는 부마국으로 전락했다. 몽골은 고려에 다양한 내정 간섭을 했는데, 그 중 하나로 처녀들을 공물로 바치길 요구했다. 기자오의 딸 기씨(기황후) 역시 13살의 어린 나이에 원나라에 끌려갔다. 그는 원 순제의 눈에 들어 점차 세력을 확장하고, ‘몽골족이 아니면 황후의 자리에 오를 수 없다’는 규칙을 깨고 황후가 된다. 그리고 약 30년 동안 실권을 행사한다.


인터파크에는 ‘무게-어느 은둔자의 고백(리즈 무어, 문예출판사)’가 신간으로 나왔다. 이 책은 미국의 음악가이자 작가인 리즈 무어의 장편소설이다. 삶과 고독의 무게라는 주제를 경쾌하면서도 세련된 언어로 전달해 출간되자마자 여러 평론가들에게 찬사와 호응을 얻은 화제작이다. 가족 간의 정 결핍, 외로움, 채워지지 않는 소망으로 고독을 느끼는 인물들이 우연한 만남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알라딘, 예스24에는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논어 백 가락(황병기, 풀빛)’이 신간으로 등장했다. 이 책은 세계적인 음악인으로 자리잡은 가야금 명인 황병기가 공자의 ‘논어’를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과 철학을 버무려 출간한 에세이다. 저자는 논어에 관한 여러 번역서를 참고해 논어를 정독하고, 시대를 초월해 여전히 가치있는 100가지 문장을 모아서 자신만의 논어 명언집을 만들었다. 세계적인 음악가가 나름대로 논어를 해석하고 그것을 즐기는 법을 보면서, 독자들도 자신의 방식대로 논어를 이해하고 즐기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벤트 소식

교보문고는 전자책 회원제 서비스 ‘sam’ 체험기 응모전을 실시한다. sam 서비스와 교보문고 e-ink 단말기를 사용하고 후기를 남긴 독자들 중 우수작을 선정해 현금 100만 원, 50만 원 및 기프티콘 등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11월 30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me2.do/Gt4kc4ps)를 참조하면 된다.

예스24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제3인류’ 출간을 기념해 이벤트를 실시한다. 제3인류 전자책을 10% 할인하며, 해당 도서를 구매한 독자들 중 추첨을 통해 베르나르 베르베르 종이책 전질 28권, 제3인류 종이책 세트, 기프티콘 등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11월 25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페이지(http://me2.do/FezhgTX7)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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