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3일 ‘5G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4종의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김연아, ‘페이커’ 이상혁, 장애인 수영선수 윤성혁, 최장기 고객 박재원, ‘엑소’ 백현·카이(왼쪽부터)가 참석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향후 요금제 업데이트·정식 도입 검토
5G 요금제를 두고 이통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SK텔레콤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5G 요금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SK텔레콤은 3일 서울 을지로 사옥에서 ‘5G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4종의 5G 요금제를 공개했다. 일반형인 ‘슬림’은 월 5만5000원에 8GB, 실속형인 ‘5GX스탠다드’는 월 7만5000원에 150GB를 제공한다. 또 ‘5GX프라임’은 월 9만5000원에 200GB, ‘5GX플래티넘’은 월 12만5000원에 300GB를 준다.
이중 5GX프라임과 5GX플래티넘은 프로모션을 통해 6월 말까지 가입하면 각각 월 8만9000원, 12만5000원에 속도제한 없는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한다. 2일 발표한 KT 5G 요금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월 8만 원짜리 요금제부터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를 내놓았다. SK텔레콤은 고객 사용 패턴을 분석해 추후 요금제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특히 데이터 완전 무제한을 정식요금제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9일 가장 먼저 5G 요금제를 공개한 LG유플러스도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도입을 추진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