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와 손잡고 비대면(언택트) 가상현실(VR) 문화재 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프 VR’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면 덕수궁관리소 주무관 해설을 들으며 360도로 덕수궁을 관람하는 VR 영상을 볼 수 있다. 13일 석조전 영상 2편이 공개됐으며, 17일에는 대한문·중화전·함녕전·즉조당·석어당 관련 영상 2편이 추가될 예정이다. 덕수궁관리소는 기존 현장 관람객들에게 입장이 제한됐던 곳도 일부 공개한다. 중화전 내 황제가 앉았던 자리를 체험하며 천장에 있는 용무늬 장식을 자세히 살펴보거나, 석조전 내 황제 침실에 놓인 영국제 가구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