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와 ‘라인프렌즈’가 만났다

입력 2020-07-13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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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라인프렌즈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카트 탄 브라운, 이모티콘으로 변신한 다오·배찌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라인프렌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카트라이더’ 지적재산권(IP)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카트라이더 IP 사업 전반에 걸친 협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카트라이더와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부터 협업캐릭터 상품 출시, 글로벌 라이선스 사업까지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이다.

강력한 두 IP가 손을 잡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2004년 출시된 카트라이더는 3억8000만 명에 달하는 글로벌 이용자를 보유한 레이싱 게임이다. 지난 5월 출시된 모바일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17일 만에 누적 가입자 1000만을 모았다.
PC·콘솔 기반 멀티 플랫폼 프로젝트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개발 중이다. 라인프렌즈는 전 세계 2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서 시작한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다. 현재까지 서울, 뉴욕, LA, 도쿄, 상하이 등 전세계 14개 국가 및 주요 지역에 2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했다.

김현 넥슨 사업총괄 부사장은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적 협업”이라며 “게임과 캐릭터 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과 마케팅 노하우를 갖춘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동 라인프렌즈 부사장은 “게임 분야에서의 IP 비즈니스 영향력을 더 공고히 하며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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