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위즈 “KT의 ‘슈퍼IP’ 만든다”

입력 2020-10-13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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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창작 시스템 구축에 100억 원 투자


KT의 웹소설 사업 분야를 분사해 설립한 콘텐츠 전문 기업 스토리위즈는 13일 사업전략 설명회를 열고 KT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리딩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웹소설 작가 발굴을 통한 원천 지식재산권(IP) 확보부터 웹툰, 드라마, 영화 등 원소스 멀티 유즈(OSMU) 콘텐츠 제작·유통까지 이끌 그룹의 오리지널 콘텐츠 원천IP 공급기지로 자리매김한다는 설명이다.


스토리위즈는 할리우드식 집단 창작 시스템을 웹소설 분야에 도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 기획, 집필, 교정 등 세분화한 시스템으로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한 ‘슈퍼IP’를 제작한다는 설명이다.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1차로 100억 원을 투자하고, 향후 추가 투자도 이어갈 예정이다.

스토리위즈는 또 운영 중인 웹소설 연재 플랫폼 ‘블라이스’의 작가 연재 기능도 강화한다. 창작지원금 제도를 개편하고 특화 공모전, 피드백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유통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중소 에이전시와 스타트업 유통 대행은 물론 직계약 작가, 슈퍼IP 계약을 늘려 유통 작품의 양과 질을 확대하는 동시에 일본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유통망도 확대할 계획이다.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는 “KT의 역량에 스토리위즈의 창의성을 더해 KT그룹의 기업 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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