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랜차이즈 10개 기업 최종 확정

입력 2020-11-02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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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프랜차이즈로 새롭게 출범하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종목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합류할 10개 팀이 정해졌다.

라이엇게임즈는 브리온이스포츠(하이프레시 블레이드), 샌드박스게이밍 아프리카프릭스, 에이디이스포츠(담원 게이밍), 케이티스포츠(KT 롤스터), 팀다이나믹스, 한화생명보험(한화생명e스포츠), DRX, 젠지e스포츠, SK텔레콤 CS T1(T1)을 LCK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라이엇은 심사를 거쳐 8월 우선 협상 대상 10개 기업을 발표했으며, 9월 한달 동안 리그 참가 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우선 협상 10개 기업 모두 1차 가입분담금 납부를 완료했다. 기존 LCK팀은 100억 원, 신규 가입팀은 120억 원을 앞으로 5년에 걸쳐 분할 납부하게 된다.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앞으로 리그 운영 수익을 공유 받는다. 또 승강제 폐지와 2군 리그 창설, 선수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팀을 운영할 수 있다.

라이엇은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LCK 법인을 별도로 설립하기로 했다. LCK 매출을 팀에 분배하는만큼 재무적 투명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고, 참가팀들의 리그 관련 주요 의사결정 참여도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게 라이엇 측 설명이다. 대표는 오상헌 e스포츠 사업본부 총괄이 맡는다.

한편 프랜차이즈 출범을 앞두고 LCK 우선 협상 기간이 적용된다. 3일 시작돼 11월 셋째주 월요일로 정해진 전세계 LoL e스포츠 공식 FA 기간 시작 직전에 끝난다. 내년 LCK에 참가하지 못하는 팀에 소속된 선수와 코칭 스태프들이 원활하게 LCK 참가팀들과 협상 및 계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한 한시적인 제도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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