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스포티파이’ 국내 상륙

입력 2021-02-03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2일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8년 스웨덴에서 처음 선보인 스포티파이는 6000만 곡 이상의 트랙과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갖고 있다. 92개 국가, 3억20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료 이용자도 1억4400만 명에 달한다.

강점은 최근 국내 서비스들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큐레이션’(추천)이다. 스포티파이는 한국에서도 개인화 추천 기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요금은 1인 ‘프리미엄 개인’(월 1만900원, 이하 부가세 별도)과 2인 ‘프리미엄 듀오’(월 1만6350원) 두 가지다. 가입자에게는 3개월 무료이용을 제공한다.

스포티파이는 멜론과 지니뮤직, 플로 등 국내 서비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방대한 음원과 개인화 기술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시장을 선점한 국내 서비스와의 경쟁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음악 서비스 기업들도 개인화 추천 등 기술력을 확보한데다, 마케팅을 위한 자금력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음원을 얼마나 확보하는가도 스포티파이의 한국 시장 안착 여부를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