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인사와 음식서빙, AI로봇이 한다

입력 2021-06-27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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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고’가 호텔 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SKT

‘서빙고’가 호텔 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SKT

SK텔레콤은 우리로봇과 코가플렉스, 영우디에스피, 바르미 인터불고호텔대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 실내자율 주행 기술 기반 서빙로봇 상용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AI로봇 상용화에 필요한 실내 원격관제를 위해 ‘메타트론’ 그랜드뷰 기술을 탑재한다. 로봇의 운행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서빙 로봇이 실내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메타트론을 통해 쌓인 빅데이터로 서빙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해 로봇의 선제적인 AS를 가능하게 하고, 사용현황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우리로봇은 서빙 로봇의 사업 기획과 제조를 맡았으며, 코가플렉스는 AI 실내자율 주행 기술을 개발했다. 영우디에스피는 서빙 로봇의 전장을 개발해 양산하고, 바르미인터불고호텔그룹은 인터불고호텔과 바르미 식당에 서빙 로봇을 최적화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 상용화되는 AI 서빙로봇은 ‘서빙고’로 불리게 되며, 8월부터 10여 대의 로봇이 호텔 식당 및 로비를 돌아다니며 고객이 주문한 음식 및 요청 물품 전달할 예정이다. 또 호텔 정문에서 고객에게 환영 인사를 하고 로비에서 웰컴 드링크를 서빙하는 등 호텔의 마스코트 같은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AI 서빙로봇의 상용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우리로봇과 업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향후 5G네트워크를 적용하고 비전AI를 통한 안면·신체 인식기술 및 음성인식기술 등을 순차적으로 탑재해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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