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멤버십이 바뀐다

입력 2021-07-04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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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 제휴사에서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제공|SK텔레콤

이동통신 기업들이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멤버십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고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할인 중심의 멤버십을 포인트 적립방식으로 바꾼다. 기존 ‘T멤버십’을 새롭게 변화시킨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8월 중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1997년 7월 이동통신사 최초의 멤버십 프로그램 ‘011 리더스클럽’을 내놓은 지 24년 만이다.

새 멤버십 포인트 제도의 핵심은 ‘적립’이다. 특히 베이커리나 레스토랑,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의 약 90여 개 제휴사에서 자유롭게 포인트를 적립하고, 원하는 곳에 제한없이 몰아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이용 금액의 5~30% 수준으로 역대급 적립률을 자랑한다는 것이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신규 멤버십 서비스의 제휴사 현황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8월 중 출시와 함께 T월드 홈페이지 및 멤버십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마케팅담당은 “이번 T멤버십 프로그램 개편은 5G 시대를 맞아 고객에게 더 차별화된 혜택과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색다른 고객경험으로 고객들께 만족감을 드리고 제휴사들에게는 다양한 사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말 U+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나만의 콕’에 쇼핑, 독서, 편의점 등 다양한 구독 서비스 제휴처 혜택을 매월 제공하는 ‘구독콕’을 신설했다. 나만의 콕은 VIP 전용 서비스로, 식음료와 데이터 선물 등 일상생활 관련 제휴 혜택 이용이 가능한 ‘라이프콕’, 월 1회 무료 영화 관람이 가능한 ‘영화콕’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구독콕은 온라인쇼핑 플랫폼 ‘네이버’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를 비롯해 GS25, 파리바게뜨, 이니스프리, 뚜레쥬르, 쿠팡이츠 등 다양한 업종의 8가지 할인 혜택 중 하나를 매월 선택해 구독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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