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로케 없이 실제같은 연출” SKT, 버추얼 프로덕션 ‘초협력’

입력 2022-10-13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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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LED월 기반 미디어 콘텐츠 제작소 ‘팀스튜디오’. 사진제공|SK텔레콤

관련 업체들과 컨소시엄 구성…콘텐츠 제작 선도
SK텔레콤의 LED월 기반 미디어 콘텐츠 제작소인 ‘팀스튜디오’가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이뤄 초협력 기반 미디어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6월 경기도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개관한 팀스튜디오는 ‘볼륨스테이지’와 ‘XR 스테이지’ 등 2개의 대형 LED 월 스테이지를 활용해 현지 로케이션 촬영 없이도 실제같은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배우들의 촬영 몰입도를 높이고 후반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개관 후 채널S와 웨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해 각종 광고 및 홍보영상, 웹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폭넓은 분야에 쓰였다.

SK텔레콤은 시너지 창출을 위해 버추얼 프로덕션 관련 국내 최고 수준 경쟁력을 보유한 대표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협력에 나선 업체는 2020년 국내 최초 LED월 스튜디오를 개관한 엑스온스튜디오, 최근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출현’ 제작에 참여해 시각 특수효과 기술력을 입증 받은 미디어엘, 자체 기술로 개발한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아이튜버’로 주목받고 있는 두리번 등 세 곳이다.

팀스튜디오는 각 기업의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 및 콘텐츠 제작 노하우에 SK텔레콤의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더해 미래형 디지털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지적재산권(IP), 시각특수효과(VFX), 혼합현실(XR) 관련 플랫폼 구축 등 미디어 콘텐츠 제작 패러다임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웹툰과 웹소설, 연예기획사같은 IP 보유 기업을 비롯해 영화나 드라마, 광고제작사같은 콘텐츠 기업 등 다양한 업계와 협력을 확대해 생태계 확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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