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I 네트워크 자동화 기술 검증

입력 2024-09-18 15: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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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글로벌 IT 기업 델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통신망 운용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랜(무선접속망) 자동화 기술을 검증했다. 클라우드 랜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를 기반으로 한 5G 기술로, 복수의 장비사에서 공급한 기지국 등 무선접속망 장비를 클라우드에서 통합 관리한다. 이동통신사는 이를 통해 장비사 종속성을 벗어나 네트워크의 유연성, 확장성, 비용 효율성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검증으로 AI 기반의 클라우드 랜 자동화 시스템이 통신망 운영 시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예측을 활용해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검증 결과, 총 운용비용(TCO) 절감 효과가 기존보다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클라우드 랜 도입이 통신망 운영의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기술임을 입증했다. 특히, 클라우드 랜의 주요 과제였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분리로 인한 구축과 운영의 어려움은 델 테크놀로지스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크게 해소됐다. 이번 검증을 통해 비숙련자도 1시간 이내에 기지국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네트워크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서비스 복구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네트워크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AI 기반 클라우드 랜 자동화 기술을 차세대 네트워크 상용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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