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서울대병원과 의료 특화 LLM(대규모언어모델)을 선보였다.

네이버와 서울대병원은 11월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메디컬 AGI(범용의료인공지능) 행사’에서 의료 특화 LLM ‘Kmed.ai’를 발표했다. 이 모델은 2025년 의사국가고시(KMLE)에서 평균 96.4점이란 높은 점수를 받으며 세계 최고 수준 의료 특화 성능,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Kmed.ai’는  서울대 의학지식 문답세트(SNUH ClinicalQA)를 비롯해 대한민국 의료법, 각종 진료과 가이드라인 등을 학습했다. 또 실제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피드백을 통해 한국 의료 산업, 지식, 진료 상황의 맥락을 이해한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의료 특화 에이전트 플랫폼을 개발해 서울대병원 구성원 누구나 AI의 도움을 받아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문서 작성 보조, 진단 보조를 시작으로 고도화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안전성, 정확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