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통신 기업들이 3월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MWC26’에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연결과 지능이 융합된 미래’다. 국내 통신 3사도 참가해 인공지능(AI) 기술과 인프라, 서비스를 대거 공개한다.

●“풀스택 AI”
SK텔레콤은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 AI’를 선보인다. 

먼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한 519B(5190억개) 규모의 초거대 AI 모델 ‘A.X K1’을 현장 시연한다. 언어모델 브랜드 ‘A.X’가 오픈소스로 공개해 온 다양한 모델도 소개한다. 피지컬 AI의 두뇌·감각·눈 역할을 할 AI 서비스도 제시한다. 이밖에 AI 전화 서비스 ‘에이닷 전화’, AI 음성 기록 서비스 ‘에이닷 노트’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전시한다. 

인프라 기술도 공개한다.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클러스터 ‘해인’구축 등 그동안 축적한 AI 데이터센터(DC) 노하우를 비롯해 네트워크 AI, 마케팅 AI 등 AI 인프라 관련 핵심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K-컬처 테마

KT도 AI와 관련 인프라를 선보인다. ‘광화문광장’을 테마로 한 전시관을 조성해 기술력과 K-컬처를 함께 소개한다. 

먼저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X(AI 전환) 구현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을 공개한다. 다양한 AI 기술과 에이전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기업 업무 전반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다. KT는 또 상담을 넘어 실제 업무 처리까지 자동화하는 차세대 컨택센터 솔루션 ‘에이전틱 AICC’와, 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로 실종자를 탐색하는 ‘비전 트랙’ 등도 전시한다. 

K-팝 아이돌 코르티스와 함께하는 AR(증강현실) 댄스 프로그램과 광화문을 배경으로 한복을 가상 착용해보는 ‘AI 한복 체험’도 운영한다.

●미래 AI 구현

LG유플러스는 AI 통화앱 ‘익시오’의 미래 모습인 ‘익시오 프로’를 공개한다. 사용자의 통화·문자·일정 등 일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정보를 먼저 제안하는 미래형 AI 통화 에이전트다.

LG유플러스는 또 LG그룹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AIDC 전략도 공개한다. LG 계열사 내 역량을 집결한 ‘원 LG’를 중심으로 전영역을 아우르는 AIDC를 선보인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파주 AI 데이터센터’에 적용될 최신 기술과 차세대 운영 전략을 공개한다. 파주 AIDC는 핵심 요소인 운영·냉각·전력 시스템에 LG유플러스,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그룹사의 기술력을 총동원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