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역직구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내면서 G마켓의 영토 확장이 속도를 더하고 있다.
G마켓은 동남아 대표 e커머스 플랫폼 ‘라자다’와의 연동 판매 상품 수를 기존 700만 개에서 3000만 개로 4배 이상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품 확대는 양사의 글로벌 판매 시스템 고도화 덕분이다. 기존엔 무료배송 상품만 연동이 가능했으나, 유료 및 조건부 무료배송 상품까지 판매 대상에 포함할 수 있도록 등록 제한을 풀었다.

G마켓에 입점한 1만 7000여 국내 셀러 상품은 동남아 5개국 1억 6000만 명의 소비자에 연결된다. 셀러가 인천 물류센터로 상품을 보내면 통관과 국제 배송 등 전 과정은 G마켓과 라자다가 전담한다.

성과는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G마켓의 라자다 판매 거래액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102% 늘었다. 최근 한 달간(5월 22일~6월 21일) 거래액은 전월보다 232% 증가했다. 라자다의 ‘더블데이’(6월 6일) 행사 당시엔 한국 브랜드 제품 거래액이 전월보다 246% 급증했다. 매월 진행하는 기획전 ‘G마켓 데이’ 역시 6월 행사에서 평소 대비 128% 이상의 거래액을 올렸다. G마켓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알리바바 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남미 등으로 역직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