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가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미디어 런칭 행사에서 ‘신형 골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가 폭스바겐 8세대 신형 골프 미디어 런칭 행사에서 ‘신형 골프’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폭스바겐코리아가 전 세계 3700만 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베스트셀링 해치백 ‘골프’의 8세대 부분변경 모델 ‘신형 골프’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폭스바겐 골프는 지난해 출시 50주년을 맞았고, 국내 누적 판매량 5만 대를 넘어서며 컴팩트 해치백 시장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입증한 모델이다.

●강력한 존재감 완성
신형 골프는 50년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한층 진화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무장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외관 디자인에서는 골프 최초로 적용된 전면부 ‘일루미네이티드 로고’가 눈에 띈다. 이는 폭스바겐 엠블럼 자체에 조명을 더한 것으로 야간 주행 시에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 또한 ‘IQ.라이트 3D 테일램프’는 웰컴과 굿바이 등 3가지 애니메이션 효과를 통해 골프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강조한다.

실내 공간 역시 획기적으로 변화했다. 신형 골프는 최신 ‘MIB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 장착했다. 기존 10인치에서 12.9인치로 확대된 대화면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조작과 높은 가시성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메뉴를 개인 취향에 따라 배치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지원한다. 여기에 운전자와 뒷좌석 탑승자 간 원활한 대화를 돕는 ‘보이스 인핸서’ 기능을 기본 제공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본 탑재
운전석의 에르고액티브(ErgoActive) 전동시트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동 조절 및 럼버 서포트뿐 아니라 메모리와 마사지 기능까지 갖춰 운전자에게 최적의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과 윈드실드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믹 선루프 등 프리미엄 편의사양을 선택할 수 있어 쾌적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신형 골프는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IQ.드라이브’를 전 모델 기본 적용했다. IQ.드라이브에는 장거리 운전을 돕는 ‘트래블 어시스트’, 전방 차량과의 거리를 자동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 등이 포함돼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지원한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적용돼 야간 주행 시 더욱 탁월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으로는 최신 유로 6d 기준을 충족하는 EA288 evo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150마력과 최대토크 36.7kg.m를 제공하며, 넓은 RPM 영역에서 강력하고 효율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복합연비는 리터당 17.3km이며, 한 번 주유로 최대 1000km 이상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신형 골프의 가격은 프리미엄 트림 4007만 원, 프레스티지 트림 4396만 원으로 책정됐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신차 출시를 기념해 차량 등록비 200만 원 지원을 비롯해 5년 또는 15만 km의 보증 연장, 사고 수리 시 자기부담금 지원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6월 고성능 모델인 ‘골프 GTI’를 추가로 선보여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