멩질 밥상에 칭따오 한 잔, 추석은 제주신화월드가 접수

신화 액티비티 돌코롬 추석 한마당

제주신화월드가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를 위한 전통 체험, 어른들을 위한 미식과 맥주 페스티벌,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 체험과 불꽃놀이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신화 액티비티’에서는 조선시대 과거 시험을 콘셉트로 한 체험 이벤트 ‘돌코롬 추석 한마당’이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서예, 민화 그리기, 오색송편 만들기, 자개 공예 등 전통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으며, 과목을 모두 통과한 참가자에게는 솜사탕이 주어진다.

성인들을 위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신화테라스 야외 비어가든에서는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칭따오 맥주 페스티벌 in JEJU’가 열린다. 국내 한정 판매되는 칭따오 생맥주와 ‘칭따오 1903’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과 어울리는 페어링 음식이 준비된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보름달 아래 야외 라이브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역사와 자연을 함께 체험하는 ‘신화 4·3 워크&런’도 눈길을 끈다.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제주신화월드 인근 4·3 유적지를 걷고 달리며 제주의 역사와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업사이클링 스포츠 백, 메달, 러닝 케어 키트와 간식 키트가 제공된다.

추석 멩질 밥상

제주의 맛을 살린 한가위 한정 미식도 선보인다. ‘濟州膳제주선’은 10월 3일부터 31일까지 ‘추석 멩질 밥상’을 마련한다. 삼색나물, 육전, 옥돔구이, 소고기 갈비찜 등 가을 제철 재료로 구성된 정갈한 상차림으로, 제주 토박이 셰프의 손맛이 담긴 추석 밥상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신화테마파크에서는 제주도민 대상 50% 할인 이벤트와 함께 소원등 만들기, 마술쇼, 라바 챔피언 등 이벤트가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온라인 바우처 ‘신화플러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숙박권과 뷔페 식사권이 걸린 경품 추첨도 열린다.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는 10월 3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저녁 8시 10분에 진행된다. 또 7300㎡ 규모의 신화가든에서는 흰 메밀꽃이 장관을 이루며 가을 정취를 더한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이번 한가위 프로그램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