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너지 어린이 해양문화예술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7일 서울 마포문화비축기지 T2에서 열린 ‘SEA너지 어린이 해양문화예술제’는 어린이들이 바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보존 의지를 키우는 취지로 기획되어 총 700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예술제는 △지구 보존을 위한 바다의 역할 및 보존의 필요성을 담은 해양 교육판 △멸종위기 해양 생물 캐릭터 컬러링 △해양 생물 LED 샌드 아트 체험 △해양 생물 룰렛 이벤트 △폐원단을 활용한 18m 대형 캔버스 물감 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동물그림전문작가이자 ‘에버랜드 명예사육사’로 임명받은 신수성이 메인 작가로 참여하여 흰긴수염고래, 해달, 바다코끼리 등 수십 여 종의 다양한 해양 생물 그림을 선보이며 어린이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또한 ‘노바디’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김미네 작가가 해양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기획하여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참여 학부모들은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즐거웠지만 기후 위기가 심각한 현재의 상황에서 해양의 역할과 귀여운 해양 동물들이 어떤 멸종 위기에 처해있는지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의미가 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해양복원환경단체 블루사이렌 이재향 대표는 “침적쓰레기 제거, 폐자망 자원순환 구축 등 단체의 주요 활동과 더불어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해양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바다를 위한 문화적 공공 캠페인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