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에서 최초로 열린 2025 K-관광 트래블마트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멕시코시티에서 최초로 열린 2025 K-관광 트래블마트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멕시코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본격적으로 넓혔다. 공사는 10일과 11일, 멕시코시티에서 첫 ‘K-관광 트래블마트’를 열며 중남미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말 멕시코시티지사를 설치한 뒤 이어진 첫 대규모 행사로, 현지의 뜨거운 K-컬처 열기를 한국 여행 수요로 전환하려는 전략이 중심에 놓였다.

올해 9월까지 중남미 방한객은 14만3000명을 넘어섰고, 멕시코 관광객은 전년 대비 85% 이상 증가한 6만3000명으로 급증했다. 이 흐름에 맞춰 열린 트래블마트에는 한국 관광업계 26개 기관과 현지 여행·의료관광 관계자 등 100여 기관이 모였다. 멕시코국립자치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하며 단기 유학, 교육관광 상담도 활발히 이어졌다.
누에보레온주-한국관광공사 업무협약 체결

누에보레온주-한국관광공사 업무협약 체결


이어 열린 ‘메디컬 투어리즘 데이’에는 현지 인플루언서와 부유층 클럽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 의료웰니스 9개 기관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틀 동안 상담은 600건을 넘었고, 20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돼 향후 실질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종훈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K-뷰티와 교육을 결합한 행사가 중남미 방한 수요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공사가 멕시코 관광부·누에보레온주 관광부와 협력 체계를 넓히고, 2026년 북중미 FIFA 월드컵 기간 K-관광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