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충남 예술인들이 6개월간 빚어낸 협업 결과가 전국 우수사례로 호명됐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국립생태원과 함께 추진한 ‘예술인파견지원사업-예술로’ 프로젝트가 올해 전국 우수사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공모한 국비 지원 프로그램으로,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해 지역 예술인과 기업·기관을 연결하며 예술인의 직업 안정과 문화예술 기반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운영됐다.

전국 117팀 가운데 우수사례 후보로 25팀이 올랐고, 이 중 충남문화관광재단-국립생태원팀이 한국예술인복지재단 기관장상을 받았다. 매칭 예술인은 이안(리더/미술), 강수지(미술), 이승용(음악), 이하영(미술), 채정옥(미술)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국립생태원팀은 한반도숲 공간 활성을 화두로 삼아 예술과 생태 감수성이 어우러지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대표 결과물은 은방울꽃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풍경 조형물이다.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동선을 따라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며, 한반도숲 주요 출입구 12곳에 설치됐다. 여기에 AI 기반 해설 사운드 시스템을 더해 숲의 정적 분위기 속에 청각적 경험을 더했다.

생명력과 몰입감을 키우는 ‘둥지 쉼터’도 완성했다. 숲을 둘러보며 머무는 시간을 풍성하게 만드는 이 공간은 관람객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이기진 대표이사는 “충남 지역 예술인들의 한계를 넘어서는 무한한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모범사례로 인정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예술인과 사회를 연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