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후원 우수 재단 선정… 충남의 기부 생태계 성과 집중 조명
지역 기업 두 곳, 문화예술 기여 공로로 시상금 수상
문화CF 캠페인 성과 발표… 충남형 예술후원 모델 확대 기대
[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예술을 품은 기부, 충남에서 어떻게 피어났을까.’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진)이 12월 15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 세미나실에서 ‘문화CF 후원의 날 – 세상을 바꾸는 예술, 예술을 가꾸는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 예술과 후원이 지역에 남긴 흔적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자리다.

재단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지원사업’에서 전국 23개 문화재단 중 우수 재단으로 선정됐다. 매개 전문성과 후원 활성화 기여도를 인정받아 시상금 1000만원을 받으며 충남 예술후원 체계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확인받았다.

올해 재단이 모은 기부금은 총 5억3000만원이다. 행사에서는 이 모금액이 어떤 방식으로 지역 예술단체와 창작 활동을 지원했는지 구체적인 실적과 함께 소개된다. 충남에서 문화예술 기부가 어떤 구조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 후원 우수 사례로 선정된 기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열린다. ㈜현대트랜시스는 사회복지법인 한빛인과 협력해 발달장애인 미술전시 프로젝트 ‘그리다방 네모전’을 후원해 시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서산 성심외과는 에우테르페 앙상블 교향악 축전을 후원한 공로로 700만원의 시상금을 받는다. 두 기업은 기부를 통해 지역의 문화적 기반을 키우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올해의 주목할 만한 사례로 꼽힌다.

재단의 대표 후원 브랜드 ‘문화CF(Culture-Friend)’ 캠페인도 이번 행사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 ‘문화CF 멤버십’, 청년예술가 후원 시상제 ‘문화CF 스타상’, 크라우드펀딩 연계 ‘문화CF 창작 펀딩’, 후원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문화CF 클래스’ 등 네 가지 모델이 모두 공개된다. 재단이 문체부 문화예술후원매개기관 인증을 처음으로 획득한 기관 성과도 함께 공유된다.

충남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후원을 기념하는 자리를 넘어, 문화예술과 기부가 만나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실질적 사례로 보여주는 자리”라며, “기부금이 예술가에게 직접 닿고, 그 예술이 다시 사회로 확산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충남형 문화예술후원 생태계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