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상자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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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관광의 내일을 고민하던 아이디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름표를 달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2월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관광벤처의 날’을 열고 한 해 동안 두각을 나타낸 관광벤처기업들을 시상했다. 관광산업 전반의 변화와 실적을 함께 점검하는 자리였다.

‘관광벤처의 날’은 2019년 시작된 행사로, 문체부와 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은 관광기업 가운데 매출 성과와 고용 창출, 산업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우수 사례를 선정해왔다. 올해는 관광벤처 공모전, BETTER理,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관광 플러스테크,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등 총 8개 부문에서 28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성장관광벤처 부문 장관상은 ‘주식회사 넥스트에디션’이 받았다. 캠핑과 글램핑, 펜션 예약을 하나로 묶은 아웃도어 플랫폼 ‘캠핏’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커뮤니티와 커머스를 함께 제공한다. 2025년 서비스 거래액은 1300억원을 기록했다.

성장관광벤처 자격유지 부문 장관상은 러닝 기반 여행 상품을 운영하는 ‘문카데미 주식회사’에 돌아갔다. 국내외 런투어와 러닝 클래스 정보를 제공하며, 시드니 마라톤 공식 파트너 여행사로 활동 중이다. 초기관광벤처 부문 장관상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한국 전통주를 선보인 ‘백경증류소’가 수상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

개회사를 하고 있는 문체부 김근호 관광산업정책관

환영사를 하고 있는 공사 양경수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

환영사를 하고 있는 공사 양경수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부문 장관상은 글로벌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힐링페이퍼’가 차지했다. 다국어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이용자에게 K-뷰티와 의료 정보를 제공하며 해외 시장에서 매출을 키우고 있다. 관광 플러스테크 부문 장관상은 AI 기반 개방형 관광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라라스테이션’이 받았다. 실시간 자동 번역 기술을 활용해 K-콘텐츠와 관광 상품의 해외 유통을 지원하고 있다.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 사업 부문에서는 글로벌 해상여객 실시간 예약 시스템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제이아이씨투어’가 수상했다.

올해 새로 마련된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 부문에서는 전북의 ‘주식회사 아삭’과 경남의 ‘주식회사 엑스크루’가 각각 사장상을 받았다. 지역 기반 관광기업의 성과를 별도로 조명한 부문이다.

한국관광공사 양경수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올해는 국내 대·중견기업과 연계한 실증화 사업과 해외 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해 관광벤처기업이 시장에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기업, 글로벌 시장을 잇는 역할을 이어가며 관광벤처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