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트젠이 사람의 장기와 유사한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서비스 오가노스크린(ORGANOSCREEN)을 확대하며, 비임상 시험 방식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오가노스크린’은 질병 진행 과정과 약물 반응을 인체 조직과 유사한 환경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다. 기존 비임상 방식에서 간과하기 쉬웠던 위험 요소를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세라트젠은 그간 간과 폐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과 폐섬유화증(IPF)과 같은 난치성 질환 모델을 제공해 왔다. 특히 장기별 특성을 정밀하게 반영한 오가노이드 모델을 통해 섬유화 및 면역 반응을 함께 평가할 수 있는 비임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부터 근육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근감소증 질환 모델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 해당 모델은 노화로 인한 근육 구조 변화와 기능 저하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근육 질환 연구에 활용도가 높다. 

심장 오가노이드 기반의 약물 안전성 평가 서비스 역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실험에서는 확인이 어려웠던 심장 박동 이상, 수축·이완 기능 변화, 전기적 이상 반응 등을 함께 분석할 수 있어, 임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사전에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근육 및 심장 오가노이드 기반 평가 서비스는 현재 제약회사와 연구소를 중심으로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세라트젠은 국내 유수의 제약사들과 협업을 이어가는 한편, 최근 글로벌 위탁연구기관 (CRO)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해외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세라트젠 조승우 대표는 “오가노이드 기반 평가 시스템은 인체 유래 정보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중 장기 연계 시스템 및 질환별 특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