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넷플릭스와 협업하여 ‘넷!가이드’ 에티켓 캠페인을 론칭했다. 캠페인 영상의 한 장면.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넷플릭스와 협업하여 ‘넷!가이드’ 에티켓 캠페인을 론칭했다. 캠페인 영상의 한 장면. 사진제공|금호타이어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금호타이어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캠페인인 ‘금호타이어 넷!가이드’를 선보인다. 이번 협업은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에서 기업 브랜드와 진행한 최초의 파트너십 사례로 관심을 모은다. 금호타이어는 그동안 오프라인 극장에서 축적해온 안전 캠페인 노하우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넷!가이드’는 시청자들이 콘텐츠에 몰입하기 전 안전한 시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웰컴 콘텐츠로, 단순한 홍보를 넘어선 가치를 전달한다.

● ‘오징어게임’ 입은 또로·로로
이번 캠페인 영상은 금호타이어를 상징하는 캐릭터 ‘또로’와 ‘로로’가 넷플릭스의 글로벌 히트작인 ‘오징어게임’의 참가자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작품 속 상징적인 배경에서 시청자들이 지켜야 할 안전 가이드를 재치 있게 전달하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넷플릭스의 시그니처 사운드인 ‘투둠’에 금호타이어만의 독특한 해석을 입힌 음원을 배치해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영상을 시작으로 2026년 한 해 동안 총 3단계에 걸쳐 넷플릭스의 다양한 인기 오리지널 작품들과 연계한 시리즈물을 공개할 방침이다.

●극장 넘어 OTT로 안전 전파
금호타이어는 2010년부터 브랜드의 ‘안전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왔다. CGV 등 주요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선보였던 비상대피도 안내 광고는 캐릭터를 활용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안전 수칙을 친근하게 전달하며 대중적 호감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협업은 이러한 성공적인 마케팅 자산을 전 세계적인 파급력을 지닌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이시켜 브랜드의 역동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금호타이어는 기존 타이어 고객은 물론 OTT 서비스를 즐기는 다양한 연령대의 잠재 고객들에게도 안전의 가치를 전파하게 됐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시도한 첫 번째 기업 브랜드 협업 사례로서 의미가 깊다”며 “금호타이어의 캐릭터가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와 만나 소비자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 탄생한 ‘또로’와 ‘로로’는 타이어의 기능과 안전이라는 핵심 가치를 각인시키는 전령사로서 TV 광고와 골프존 등 다양한 접점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독창적인 마케팅을 통해 안전을 대표하는 브랜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