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열린 춘향제 프레스데이에서 최경식 남원시장이 제96회 남원 춘향제의 주요 방향과 관전 포인트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지엔씨21

31일 열린 춘향제 프레스데이에서 최경식 남원시장이 제96회 남원 춘향제의 주요 방향과 관전 포인트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지엔씨21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96번째 춘향제. 남원이 세계를 향해 축제의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제96회 남원 춘향제가 개막을 30일 앞두고 서울에서 프레스 데이를 열며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알렸다. 31일 웨스틴 조선 서울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이나믹 춘향제 : 96년의 유산’을 콘셉트로, 축제의 방향성과 핵심 콘텐츠를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였다.

현장에서는 기품·결기·사랑·전통을 키워드로 한 쇼케이스가 열렸다. 춘향 앰배서더 퍼포먼스와 춘향 카니발 무대가 펼쳐졌고, 명창 서의철의 공연이 더해져 전통의 무게감을 살렸다. 진행은 89회 미스춘향 출신 김수현 아나운서가 맡았다.

역대 춘향들이 함께한 퍼포먼스와 앰배서더 위촉은 이날 행사의 핵심 장면이었다. 남원시는 춘향이라는 상징을 하나의 브랜드로 키워 글로벌 문화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이날 새롭게 위촉된 3명의 춘향 앰배서더는 향후 국내외 홍보 활동을 맡게 된다.

명창 서의철의 축하공연     사진제공 지엔씨21

명창 서의철의 축하공연 사진제공 지엔씨21

최경식 남원시장과 역대 춘향, 주요 참석자들이 손하트를 만들며 제96회 춘향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사지제공 지엔씨21

최경식 남원시장과 역대 춘향, 주요 참석자들이 손하트를 만들며 제96회 춘향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사지제공 지엔씨21

남원시는 국내외 언론과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축제의 관전 포인트를 집중 소개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직접 브리핑에 나서 문화 융복합 프로그램 확대, 대중적인 국악 공연 강화, 시민 참여형 콘텐츠 확대 등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최 시장은 “춘향은 남원을 알리는 대표 브랜드 자산”이라며 “춘향제를 통해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춘향선발대회  수상자들               사진제공 남원시

지난해 열린 춘향선발대회 수상자들 사진제공 남원시


춘향제 대동 길놀이             사진제공 남원

춘향제 대동 길놀이 사진제공 남원


1931년 시작된 춘향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로 올해 96회를 맞는다.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원에서 열리며, ‘춘향의 멋, 세계를 매혹시키다’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를 이어간다.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춘향 한복 패션쇼, 춘향 카니발, 대한민국 춘향 국악대전, 춘향 랩&판소리, 광한루 등불 행렬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춘몽 러브스토리, 러브 온 에어, 사랑 기브 런 등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돼 관람객 참여를 이끈다. 풍류 차박 캠핑과 K-풍류 패키지 등 관광 상품도 함께 운영해 체류형 축제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광한루 일대에서는 명창 공연과 거리 공연이 이어지고, 음식 ZONE과 체험 ZONE도 운영된다. 먹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를 모두 갖춘 축제로 5월 남원을 찾는 발걸음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