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탑365정형외과 강세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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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일상은 척추와 관절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준다. 오래 앉아 일하는 업무 환경, 운동 부족, 과체중, 스마트폰 사용 증가, 잘못된 생활 습관 등이 겹치면서 허리 통증이나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과거에는 중장년층의 문제로 여겨졌던 척추·관절 질환이 최근 들어 30~40대는 물론 젊은층에서도 흔하게 나타나는 이유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질환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아닌 작은 이상 신호를 방치하여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 결국 치료의 출발점은 수술 여부가 아니라 바른 자세 및 초기 대응에 있다.

척추 질환의 대표적인 예로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들 수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 디스크가 손상되며 신경을 자극해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방사통 등을 유발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며 허리와 다리 통증, 보행 장애 등을 일으킨다.

두 질환 모두 통증 양상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잘못된 자세와 반복되는 허리 부담이 주요 악화 요인으로 꼽힌다.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인 채 장시간 앉아 있거나 무거운 물건을 반복해서 드는 습관, 코어 근육 약화 등이 대표적이다.

무릎 관절 역시 예외는 아니다. 과체중 상태에서는 체중 증가만큼 무릎 하중이 배가되며 연골 손상 가능성이 커진다. 여기에 갑작스럽게 달리기나 고강도 운동을 시작하면 반월상연골판 파열이나 관절염 진행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체중 감량을 목표로 무리하게 러닝머신 속도를 높이거나 점프 동작이 많은 운동을 반복하는 경우 무릎이 버티지 못하고 통증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처럼 척추와 관절은 생활 습관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구조다. 따라서 예방과 치료 모두 바른 자세에서 시작된다고 정의할 수 있다. 앉을 때는 허리를 등받이에 밀착하고 골반을 세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를 꼬거나 몸을 한쪽으로 기울인 자세는 피해야 한다. 서 있을 때는 턱을 과하게 내밀지 말고 어깨와 골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오래 숙이는 습관도 목과 허리에 부담을 준다.

초기 대응 역시 중요하다. 허리나 무릎이 아프다고 무조건 참거나, 반대로 통증이 있다고 무리하게 운동으로 해결하려는 접근은 모두 위험할 수 있다.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되거나 저림, 붓기, 걸리는 느낌, 보행 이상 등이 동반된다면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엑스레이, MRI, 초음파 등 검사를 통해 상태를 파악하면 보존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 체중 관리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증상이 개선되는 사례는 적지 않다.

또한 치료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가 필요한데 허리는 코어 근육 강화 운동과 걷기, 수영 등이 도움이 되며 무릎은 허벅지 근력 강화와 체중 조절이 중요하다. 다만 운동은 강도가 아니라 지속성이 핵심인데 통증을 참고 무리하게 운동하기보다 현재 몸 상태에 맞는 강도로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두탑365정형외과 강세구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