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타고 한국의 지방 구석구석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

한국관광공사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 고 한패스와 손잡고 6월 15일부터 한 달 동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고속·시외버스 이용 활성화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문체부와 공사가 운영하는 관광교통 민관협의체 소속인 두 기업은 각각 외국인 대상 고속버스 예매와 고속·시외버스 통합 예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행사는 협의체 참여 기관들이 힘을 모아 외국인 관광객의 광역교통수단 접근성을 높이고 수도권 중심의 여행지를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로 2025년 하반기 외국인 버스 이용객은 2024년 같은 기간보다 28.3% 늘어난 106만여 명에 달했다. 공사는 이러한 수요 증가 흐름에 발맞춰 지역 이동의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프로모션 기간 각 기관은 자체 보유한 채널과 인프라를 동원해 대대적인 홍보와 혜택 제공에 나선다. 공사는 버스를 이용해 지방으로 이동하는 외국인 관광객 8000명에게 1인당 5000원의 정액 할인을 제공한다. 아울러 한국관광 통합플랫폼 VISITKOREA와 해외지사 SNS를 활용해 전방위적인 홍보를 지원한다. 고 한패스는 버스 이용객 대상 자체 할인 쿠폰을 발급하고, 클룩은 무료 eSIM을 지원해 방한객의 이동 편의를 다각도로 돕는다.

박우진 공사 관광교통팀장은 “방한 외래객이 버스, 철도 등 광역교통망을 활용해 지방 곳곳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프로모션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여행객이 서울을 벗어나 전국 각지의 다채로운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광역교통의 문턱을 낮추는 실질적인 지원이 다변화되기를 기대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