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여수세계섬박람회 박수관 조직위원장.

왼쪽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여수세계섬박람회 박수관 조직위원장.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불교계의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힘을 보탠다.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수관 조직위원장이 24일 서울 조계사를 찾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박람회의 성공을 목표로 불교계와의 협동 체계를 단단히 하고 전국 사찰을 활용한 홍보 방안을 논의하고자 성사됐다.

이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원로의원 송천 종열 대종사, 화쟁위원장 정만 스님, 교육부장 유정 스님이 참석했다. 조직위 측에서는 박 위원장과 함께 박명성 섬박람회 총감독이 동석해 구체적인 홍보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조직위는 전국 주요 사찰에 박람회 홍보물을 배치하고 불교계 언론과 신도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조계종에 요청했다. 박 위원장은 “섬이 가진 생태·문화·치유의 가치는 불교계가 추구하는 생명존중·공존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라며 “불교계의 참여가 더해진다면 섬박람회가 국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진우 스님은 “생명을 존중하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일은 불교가 오래도록 지켜온 가치”라며 “섬과 바다의 소중함을 알리는 뜻깊은 국제행사에 불교계도 힘을 보태겠다”라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조계종은 전국 사찰을 방문하는 신도와 관광객들에게 박람회를 널리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는 데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박 위원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의 미래가치와 지속가능성을 세계와 공유하는 국제행사”라며 “불교계를 비롯한 각계각층과 협력을 확대해 국민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박람회로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 동안 개최된다. 개최 장소는 여수 돌산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와 금오도 일원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