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선.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슈퍼땅콩’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혜선(사진) 기수는 2012년에 뜻 깊은 기록을 달성했다. 한해동안 37승을 기록해 여성 기수 역대 연간 최다승 기록을 세운 것이다. 기존 기록은 김혜선 본인이 세운 31승.
김혜선은 이로써 통산 78승을 기록했다. 해마다 30승 이상 거둔 성적을 감안하면 올해 국내 여자기수 최초 통산 100승 달성이 유력하다.
김혜선 기수는 성실한 자세와 근성으로 조교사, 마주들의 폭넓은 신임을 얻으며 2012년에 두 번째로 많은 말을 탄 기수로 꼽힌다. 기승 횟수가 총 531회로 경마스타 문세영 기수 다음으로 많다.
한편 2012년에는 김혜선 기수 외에 안효리 기수가 9승, 이아나 기수가 8승을 기록하는 등 여자 기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 계사년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