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6일 첫 방송되는 MBN ‘오빠시대’(기획/연출 문경태)는 8090 시절의 감동과 설렘을 전해줄 오빠 발굴 타임슬립 오디션이다. MC 지현우를 비롯해, 국민 오빠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오빠지기’ 11인(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민해경, 김구라, 박경림, 주영훈, 이본, 배해선, 나르샤, 김수찬)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벌써부터 많은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빠시대’ 측이 공식 채널(유튜브, 네이버TV)을 통해 공개한 티저와 참가자 소개 영상에서는 화려한 이력을 보유한 참가자들을 대거 만나볼 수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미 이름을 알린 스타들이 ‘2023 국민오빠’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민 것.
그중 2001년 보이그룹 '오션'으로 데뷔, 공전의 히트곡 ‘More than words’로 큰 인기를 누린 이현의 지원이 눈길을 끈다. 데뷔 당시 긴 생머리와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꽃미남 비주얼로 소녀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원조 오빠' 이현이 ‘오빠시대’ 영상에서는 머리를 짧게 자르고 등장, 새로운 매력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다.
벚꽃 연금곡이라 불리는 ‘봄 사랑 벚꽃 말고’ 노래의 주인공 ‘하이포’ 출신 김윤오도 ‘오빠시대’에 지원했다. ‘국민 여동생’ 아이유가 작사, 피처링에 참여한 곡 ‘봄 사랑 벚꽃 말고’의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무려 1억 3천 뷰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이유와 연습생 동기인 김윤오가 ‘오빠시대’를 통해 ‘국민 오빠’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1997년 MBC 록 음악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정식으로 데뷔한 조범진의 존재감도 묵직하다. 이후 그는 ‘한동안 뜸했었지, ‘샴푸의 요정’ 등의 히트곡을 보유한 한국 록의 전설 ‘사랑과 평화’에서 기타리스트로 활약했다. 2014년 솔로로 나온 그는 현재 스티비 원더, 비욘세 등의 세션이었던 에디 브라운과 함께 활동 중이라고 해 그의 실력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불후의 명곡 ‘사랑과 우정 사이’를 남긴 록밴드 ‘피노키오’의 현(現) 보컬 황가람도 눈 여겨봐야 할 참가자다. '거리 위의 임재범'이라는 별명을 보유한 그는 버스킹 유튜브 조회 수 300만 뷰 기록한 화제의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그가 커버한 ‘Tiny Riot’ 영상은 원곡자 샘 라이더도 극찬한 바 있어, ‘오빠시대’에서는 어떤 무대를 만들어낼지 호기심을 더한다.
크로스오버 오디션 ‘팬텀싱어’ 출신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먼저 ‘팬텀싱어3’에서 3위를 차지한 그룹 ‘레떼아모르’ 멤버이자 솔로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크로스오버계 아이돌 박현수는 ‘복면가왕’에 두 번 출연해 두 번 다 가왕을 차지할 정도의 실력파다.
또한 ‘팬텀싱어3’ 준우승에 빛나는 그룹 ‘라비던스’ 리더 김바울은 2022년 뮤지컬 배우로도 데뷔, ‘마타하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대극장 뮤지컬에서 주요 배역을 맡으며 활약 중이다. 큰 키와 모델 같은 외모의 소유자인 김바울은 ‘오빠시대’를 통해 소녀들의 마음을 흔들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이벼리는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팬텀싱어’ 초대 우승을 차지한 독학파 테너다. 그가 속한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는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단독공연을 하는 것은 물론, 일본 음악차트까지 점령한 한류 스타. 같은 그룹 멤버 손태진이 ‘불타는 트롯맨’에서 우승을 차지한 만큼, 이벼리가 ‘오빠시대’에서 거둘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다양한 경력, 다채로운 장르 출신의 스타들이 모인 MBN 새 오디션 프로그램 ‘오빠시대’는 오는 10월 6일 금요일 밤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