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10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 ‘0’ …마이애미, 메시 합류후 첫 무득점 무승부

입력 2023-08-31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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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36)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데뷔 후 10경기 만에 처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팀도 메시와 함께한 이래 처음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슈빌SC와 MLS 29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메시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메시의 2번째 무득점 경기. 이로써 메시가 마이애미 데뷔전부터 이어온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이 9경기(11골 3도움)에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시는 이날 7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 했다. 후반 37분 프리킥으로 마법을 부릴 기회가 있었지만 골대에서 약 25m 떨어진 지점에서 왼발로 찬 공은 수비벽을 맞고 높게 튀어 올랐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영웅이 될 기회가 있었다.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발에 걸리고 말았다.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4위(6승4무12패·승점 22)에 머물렀다. 각 콘퍼런스 9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으려면 매 경기 승점 2점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라, 매우 실망스런 결과.

내슈빌은 7위(승점 39)에 자리했다.

메시는 미국 무대를 밟자마자 리그스컵 우승과 US오픈컵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어 지난 27일 뉴욕 레드불을 상대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해 2-0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두 번째 리그 경기에선 침묵했다.

메시 합류 후 처음 승리를 거두지 못 한 마이애미는 오는 일요일 리그 최강 LA FC와 대결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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