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새’ 듀플랜티스, 男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 경신…6m23시대 열었다!

입력 2023-09-18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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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먼드 듀플랜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간새’ 아먼드 듀플랜티스(23·스웨덴)가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을 또 경신했다.

듀플랜티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벌어진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장대높이뛰기 경기에서 6m2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 존 어니스트 오비에나(필리핀·5m82)와는 격차가 크다.

듀플랜티스의 이날 기록은 실내·외 통합 세계기록이다. 그는 지난해 7월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6m21, 올해 2월 프랑스 클레르몽-페랑대회에서 6m22를 넘으며 실내·외 세계신기록을 모두 수립한 바 있다.

듀플랜티스는 이날도 5m62, 5m82, 6m02를 1차시기만에 넘으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이후 곧장 6m23에 도전해 1차시기만에 뛰어넘어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우승으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3연패를 달성했다. 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연패도 달성하는 등 이 종목 세계 최강다운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듀플랜티스는 다이아몬드리그 조직위원회를 통해 “관중들의 열정, 경기장 분위기 등 모든 것이 환상적이었다. 마지막에 어떻게 바를 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고 우승과 세계신기록 수립 소감을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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