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2개 작렬’ 샌디에이고 김하성, 동점 적시타 포함 3안타 폭발

입력 2024-07-07 1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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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AP뉴시스

샌디에이고 김하성. AP뉴시스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장타 2개를 포함해 3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3안타 이상을 때린 것은 올 시즌 2번째다. 이날 경기에 앞서서는 4월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에서 3안타를 뽑은 바 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장타를 날렸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브랜든 팟의 시속 151㎞ 직구를 제대로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김하성은 7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해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후속타자들의 진루타로 3루를 밟은 뒤 주릭슨 프로파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은 4번째 타석에서 영양가 만점의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팀이 3-4로 뒤진 8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우완 라이언 톰슨의 시속 126㎞ 슬라이더를 제대로 잡아 당겼다. 타구는 좌익수 왼쪽에 떨어진 뒤 원 바운드로 담장을 때렸고, 3루주자 도노반 솔라노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맹타 덕분에 김하성의 시즌 타율을 종전 0.222에서 0.228(307타수 70안타)로 올랐다. 시즌 타점은 40개로 늘어났다. 그러나 팀은 연장 10회 접전 끝에 5-7로 아쉽게 패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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