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도를 넘어선 거짓말로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최 씨에 대해 알아본다.
구독자 수 400만 명에 육박하는 대형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본인을 “K 방송사에 19살의 나이로 특채 개그맨이 됐다”라고 당당히 밝혔던 최 씨(가명). 그러나 해당 영상을 본 개그맨 장기영 씨는 지난 9일, SNS에 글을 올렸다. 개그맨 장 씨의 글로 시작된 최 씨에 대한 의혹. 최 씨가 개그맨 동기라고 밝혔던 K 방송사 출신의 개그맨들도 모두 그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최근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게 됐다는 최 씨의 소식을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접한 지인 중 한 명인 정태리(가명) 씨. 그녀는 과거, 최 씨와 웹 예능을 함께 촬영한 적이 있었다. 특채 개그맨 출신이라는 명목으로 출연진과 제작진들 앞에서 늘 거들먹거리며 상습적인 지각과 촬영 펑크를 밥 먹듯이 해왔다는 최 씨.
그런데 자신을 개그맨이라고 소개했던 최 씨를 계속 취재해보니, 2019년도에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 당시, 최 씨는 강아지를 입양한 뒤 잔인하게 학대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당사자였다.
강아지 눈을 파내거나 흉기로 찌르는 등의 학대 의혹을 받아 방송에 출연했던 최 씨. 4년이 지난 지금, 최 씨는 왜 개그맨 지망생에서 개그맨 사칭범으로 다시 나타난 걸까?
한편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22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