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주 종목 자유형 200m 출격→‘金빛 물살 가른다’

입력 2023-09-2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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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황선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단체전에서 한국 수영에 금메달과 은메달을 안긴 황선우(20, 강원도청)가 이번에는 개인전 최고의 자리를 노린다. 황선우가 주종목 자유형 200m에 나선다.

황선우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 나선다.

이번 자유형 200m에서는 황선우와 중국의 판잔러(19)가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두 선수는 과거 박태환-쑨양 이후 가장 기대를 모으는 한중 신흥 라이벌이다.

황선우와 판잔러는 이번 대회에서 벌써 4차례나 격돌했다. 지난 24일에는 자유형 100m 예선과 결선에서 연달아 만났다.

당시 예선에서는 황선우가 승리했으나, 결선에서는 핀잔러가 웃었다. 핀잔러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황선우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두 선수는 지난 25일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만났다. 황선우는 한국의 4번째 주자로 나서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또 이들은 26일 남자 혼계영 400m 결선에서 역시 마지막 주자로 만났다. 이 종목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한국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제 이들의 5번째 맞대결이 다가오는 것. 황선우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다. 이들은 예선에서는 각각 3조와 4조로 나뉘었다. 결선에서만 맞붙을 수 있다.

물론 두 선수의 결선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다. 황선우의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은 1분44초42다. 판잔러의 1분44초65보다 0.23초 빠르다.

또 황선우는 2022 부다페스트,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판잔러에 확실히 앞서는 모습.

이미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이번 대회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1개씩을 목에 건 황선우가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다시 금빛 질주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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