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부자 김정은→배우 영탁·벼락거지 주우재, ‘강남순’ 재밌을까

입력 2023-10-06 1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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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모녀 히어로가 드디어 출격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 이경식)이 7일 첫 방송된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대대힘힘’ 코믹 범죄 맞짱극(맞대결이 맞는 표현이나 작가 고집으로 ‘맞짱’이라는 로그라인이 확정됐다)이다.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돌아온 ‘힘쎈’ 시리즈다. ‘힘쎈여자 도봉순’을 쓴 백미경 작가와 ‘술꾼도시여자들’ 김정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 옹성우, 변우석, 이승준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백미경 작가·‘술꾼도시여자들’ 김정식 감독 시너지

백미경 작가는 앞서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국내 드라마 최초로 여성 히어로물을 탄생을 알렸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모계 혈통의 괴력 유전자, 그 힘을 선한 일에만 써야 한다는 신선하고도 유쾌한 설정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이러한 세계관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했다. 현 시대 가장 문제로 대두되는 마약을 이용해 세상을 집어삼키려는 절대 빌런과 대결하게 된다는 모녀 히어로 서사를 펼친다. 거침없는 스토리텔러 백미경 작가와 ‘힘쎈’ 시리즈 세계관을 확장할 김정식 감독 연출 존재감에도 주목된다. ‘술꾼도시여자들’로 감각적이고 재치 있는 연출력을 통해 주목받은 만큼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독특한 영상미를 완성할 예정이다.

● 3대 모녀 히어로 탄생! 신종마약범죄와 화끈한 맞대결 예고

백미경 작가는 앞서 “많은 히어로물이 있지만 가족과 히어로가 결합된 콘셉트는 흔치 않다. 3대 모녀가 낼 수 있는 케미스트리, 헐리우드식 히어로물과 차별되는 한국형 히어로물의 탄생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했다. 강남순(이유미 분), 황금주(김정은 분), 길중간(김해숙 분) 모두 저마다의 개성과 특화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또한 그 차별성을 지닌다.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순수 괴력 소녀 강남순. 낮에는 재벌, 밤에는 바이크를 탄 정의의 배트걸로 활약하는 이중생활 엄마 황금주. 나이를 무색하게 만드는 가공할 힘으로 악당들을 혼쭐내는 할머니 길중간. 3대를 아우른 이들이 어떤 히어로물을 완성할지 주목된다.
김정식 감독은 “각 세대별 액션이나 스토리가 시청자층 모두에게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형 히어로물에 코미디와 드라마, 서사가 녹아 있어 여타 다른 히어로물과 확실한 차별점이 있다”라고 했다.



● 이유미·김정은·김해숙→옹성우·변우석 활약

이유미는 도봉순과 6촌격이자, 부모를 찾기 위해 몽골에서 날아온 엉뚱 발랄한 괴력의 소유자 ‘강남순’을 맡는다. 정의감에 불타는 강남 현금 재벌 엄마 ‘황금주’ 역에는 김정은이 맡아 연기한다. 김해숙은 마장동의 살아있는 전설, 강남순의 외할머니 ‘길중간’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옹성우는 강남 한강 지구대 소속의 막내 경찰 ‘강희식’으로 분한다. 변우석은 유통 판매 회사 ‘두고’의 대표이자 상상 초월의 야심을 지닌 빌런 ‘류시오’를 맡는다.
이유미는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다. 많이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했다. 김정은은 “‘힘쎈여자 강남순’ 매력은 바로 모성애다. 내 마음을 뒤흔들며 다가온 서사인 만큼 시청자들도 공감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김해숙 역시 세 모녀 괴력과 독특한 사랑법을 키워드로 꼽으며 “모든 배우가 열심히 했고, 케미스트리도 좋다. 새로운 3대 모녀 히어로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변우석도 “선과 악의 힘 겨루기에서 등장하는 시원한 액션이 선사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기대해 달라. 또한, 미스터리한 빌런 류시오를 통해 드러날 내 반전 모습도 지켜봐 주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며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다.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이승준·한상조·김기두·정보석·오정연→정승길·박영탁·송진우·주우재·경리 연기 열전

이승준은 황금주의 전 남편 강봉고를, 김기두는 황금주 동생이자 웹소설 작가 황금동을, 한상조는 달라도 너무 다른 강남순 쌍둥이 동생 강남인을 각각 맡는다. 정보석은 길중간과 중년 로맨스를 선보일 보석 같은 연하남 서준희로 분한다. 오정연은 황금주가 신뢰하는 비서 정나연을 맡는다.
정승길은 특전사 출신 마약수사대 팀장 하동석으로 변신한다. 박영탁(가수 영탁)은 강희식 파트너이자 돌직구 형사 오영탁으로 분한다. 오영탁 동기 김석호(쓰봉) 역에는 송진우가 연기한다. 또 주우재는 코인으로 벼락거지가 된 ‘인싸형 노숙자’ 지현수로, 경리는 돈은 없지만, 남자 친구는 있는 낭만의 노숙자 노선생으로 분한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7일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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