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해리스 2세의 슈퍼캐치→NLDS 1승 1패 원점

입력 2023-10-10 1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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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해리스 2세의 슈퍼캐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 2차전 합계 7타수 무안타에 그친 마이클 해리스 2세(22,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수비로 팀 승리를 지켰다.

애틀란타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NLDS 2차전을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는 6회 2사까지 노히터 수모를 당하는 등 0-4로 뒤졌으나, 6회 상대 수비 실책으로 1득점, 7회와 8회 연속 2점포에 힘입어 5-4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애틀란타는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도 1승 1패 균형을 이뤘고, 이제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부터 시티즌스 뱅크 파크 2연전을 맞는다.

애틀란타의 2차전 승리 요인은 홈런과 해리스 2세의 슈퍼 캐치. 우선 트래비스 다노는 1-4로 뒤진 7회 2점포, 오스틴 라일리는 3-4로 뒤진 8회 2점포를 때렸다.

다노가 때린 추격의 홈런과 라일리가 때린 역전 결승 홈런이 없었다면, 이날 애틀란타의 승리는 없었다. 단 해리스 2세의 수비 역시 매우 큰 역할을 했다.

애틀란타는 5-4로 앞선 9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투입했다. 이글레시아스는 첫 타자 J.T. 리얼무토를 무난히 잡아냈다.

하지만 이글레시아스는 1사 1루 상황에서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큰 타구를 맞았다. 2루타가 될 경우, 경기는 다시 5-5 원점으로 돌아가는 상황.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슈퍼캐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때 해리스 2세가 날았다. 점프 캐치로 카스테야노스의 타구를 잡은 뒤 곧바로 내야에 송구했다. 동점 2루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잡은 것.

이후 결승 홈런을 친 라일리가 이 송구를 잡아 1루로 던져 1루 주자 하퍼를 잡아냈다. 하퍼는 이미 2루를 지나친 상태. 송구보다 빠를 수 없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

이에 해리스 2세는 NLDS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방망이를 수비로 완벽하게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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