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엘 클라시코서 롤링스톤스 ‘혀와 입술’ 유니폼 착용

입력 2023-10-20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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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소셜 미디어 캡처.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오는 28일(현지시각) 홈에서 열릴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영국의 전설적 록그룹 롤링스톤스의 유명한 ‘혀와 입술(Tongue and lips logo)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뛴다.

카탈루냐 연고 클럽은 19일 이 같은 사실을 공표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해당 로고는 롤링 스톤스의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클럽 공식 후원사인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엠블럼을 대체한다.

2021~22시즌부터 바르셀로나를 후원하고 있는 스포티 파이는 클럽과 3억 달러(약 4076억) 규모의 장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양 측은 롤링 스톤스에 앞서 캐나다 가수 드레이크, 스페인 가수 로살리아가 등장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소셜 미디어 캡처.


롤링 스톤스는 거의 20년 만에 선보이는 창작 신곡을 담은 앨범 ‘해크니 다이아몬드(Hackney Diamonds)를 엘 클라시코 경기 8일 전에 20일 스포티파이를 통해 공개한다.

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중 하나로 꼽히는 롤링 스톤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열렬한 축구 팬이며, 롤링 스톤스의 새 앨범 ‘해크니 다이아몬드’ 발매를 축하하기 위해 스포티파이가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에 우리의 ‘텅 앤 립스’ 로고를 장식하게 되어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밴드와의 협업을 통해 유니폼 외에 모자 티셔츠 후드 티 등 다양한 상품을 제작해 23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상 최대의 라이벌로 통하는 양 팀은 이번 시즌 라 리가에서 처음 격돌한다. 9라운드를 마친 이날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8승1패 승점 24로 1위, 바르셀로나가 6승3무 승점 21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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