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이 영국 BBC선정 리그 9라운드 ‘이주의 선수’에 들지 못 했다.
BBC는 24일(한국시각) 토트넘-풀럼 전이 끝난 후 축구 전문가 가스 크룩스가 뽑은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골키퍼에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 홋스퍼) 수비진에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유나이티드),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디오구 달롯(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낙점됐다.
미드필드 네 자리는 제레미 도쿠(맨체스터 시티), 더글라스 루이즈(아스톤 빌라),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제임스 메디슨(토트넘 훗스퍼)이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공격진은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자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풀럼과의 안방 경기에서 전반 36분 리그 7호 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7분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 골을 어시스트하는 만점 활약으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7승 2무(승점 23)가 돼 2점 차 리그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BBC는 손흥민에게 평점 8.34를 부여했다.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로 꼽은 매디슨(8.51) 다음 이었다. 손흥민은 BBC ‘이주의 선수’에 충분히 뽑힐만한 활약을 펼쳤지만 크록스의 선택을 받지 못 했다.
손흥민을 제치고 공격진에 이름을 올린 음뵈모는 번리전에서 1골 1도움, 홀란은 브라이튼전에서 1골, 살라는 에버턴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BBC 평점을 보면 POM으로 선정된 살라흐가 7.99, 음뵈모 7.76, 홀란 6.77이었다. 여러 요소를 감안해야 하기에 단순 비교는 어렵다. 그럼에도 손흥민으로선 아쉬운 결과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