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현역 선수’ 보트, 초고속 승진 ‘CLE 감독 선임’

입력 2023-11-0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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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보트. 사진=클리블랜드 가디언스 SNS

[동아닷컴]

불과 1년 전 선수에서 은퇴한 스티븐 보트(39)가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선임됐다. 보트가 2024시즌부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이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7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보트가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39세의 감독이 탄생한 것.

보트는 놀랍게도 2022시즌까지 현역 선수 생활을 했다. 2022시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70경기에 나서 홈런 7개를 때렸다.

이후 은퇴한 보트는 이번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불펜코치로 일했고, 곧바로 클리블랜드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초고속으로 감독이 된 것.

클리블랜드는 지난 2013시즌부터 팀을 이끈 테리 프랑코나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프랑코나 감독은 그 동안 건강에 문제를 나타냈다.

이에 새 감독 인선 작업에 들어간 클리블랜드는 여러 경험 있는 메이저리그 감독 출신을 제쳐두고 보트를 선택했다.

스티븐 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트는 이제 평균 연령 27세 가량의 젊은 클리블랜드 선수단을 이끌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나선다. 클리블랜드는 194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다.

물론 보트가 메이저리그 최연소 감독은 아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올리버 마몰 감독은 1986년생으로 35세에 메이저리그 감독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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