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비 예이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큰 부상에서 돌아온 뒤 완벽한 부활을 알린 ‘마구 스플리터’ 커비 예이츠(37)가 선수 생활 막바지에 드디어 1000만 달러 연봉 대열에 합류하게 될까.
미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예이츠가 텍사스 레인저스 잔류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는 텍사스가 예이츠에게 2025시즌 9회를 맡기려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 구체적인 예상 계약 조건은 언급하지 않았다.
커비 예이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연평균 금액은 생애 첫 1000만 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 이는 예이츠가 이번 시즌에 너무나 뛰어난 모습으로 9회를 지배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10년 차의 예이츠는 이번 시즌 61경기에서 61 2/3이닝을 던지며, 7승 2패 33세이브 2홀드와 평균자책점 1.17 탈삼진 85개를 기록했다.
이는 자신의 최전성기인 2018년과 2019년의 성적을 재현한 것.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로 끝났다는 평가를 완벽하게 뒤집은 것이다.
커비 예이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구사율 60.8%와 38.7%의 포심 패스트볼과 스플리터만으로 9회를 지배한 예이츠. 마구와도 같은 스플리터가 있기에 평균 93.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도 살아났다.
예이츠의 한 시즌 최고 연봉은 2020년의 706만 달러. 이번 시즌에는 450만 달러를 받았다. 단 한 차례도 1000만 달러를 넘기지 못했다.
카슨 켈리-커비 예이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