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방문객 200만 명인 놀이기구 없는 놀이공원이 공개된다.
13일 방송되는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는 프랑스 놀이공원 퓌디푸를 소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놀이기구가 없는 놀이공원이라는 퓌디푸는 걸어다니며 과거 역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프랑스의 민속촌 같은 장소다. 직원들도 중세풍 차림을 하기에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한다.
이곳은 하루에 20개의 쇼가 열림은 물론 매년 2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오는 만큼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콜로세움과 똑같은 사이즈의 야외 공연장에서 쇼를 관람한 톡파원은 입이 떡 벌어지는 공연에 감탄을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톡파원 테마 투어’에서는 프랑스와 덴마크의 이색 박물관들을 투어한다. 프랑스 톡파원은 파리의 특색있는 놀이공원 중 19~20세기까지 놀이공원의 물건들을 전시한 놀이공원 박물관을 찾는다. 프랑스 최초의 근대 놀이기구인 벨로시페드부터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 나왔던 회전목마도 볼 수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
덴마크 디자인 박물관에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조명도 만나본다. 3개의 다리로 안전성을 높인 아르네 야콥센의 ‘앤트 체어’부터 덴마크 국왕이 앉아 ‘왕의 의자’라고도 불리는 핀 율의 ‘치프테인 체어’ 등 독보적인 디자인의 덴마크 의자들도 볼 수 있다. 단순한 나무 의자 같지만 제작 연도에 따라 1억 원까지 호가해 충격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톡파원 세계 탐구생활’ 코너에서는 세계의 집 뉴질랜드 편을 다룬다. 그중에서도 오클랜드 CBD에 위치한 톡파원 집을 방문, 뉴질랜드 경제 중심지인 오클랜드 중심부 아파트 모습을 기대한 것과 달라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한다. MC 전현무는 “집 털린 거 아니냐”며 놀라워한다.
마지막으로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지역으로 꼽히는 쿠메우에서 총 부지 면적이 약 17,000평에 이르는 전원주택도 공개된다. 엄청난 규모감의 이 전원주택은 한국에 비해 유난히 전등 크기가 작은데 이는 햇빛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집안 곳곳을 비추자 MC 전현무는 “휴양지 아니냐”며 감탄을 더한다.
방송은 13일 저녁 8시 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