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안 먹을 것 같다” KT 정준영-LG 김범석, KS부터 태극마크까지

입력 2023-11-13 1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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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준영(왼쪽)·LG 김범석. 스포츠동아DB

양 팀의 미래자원들이 큰 무대 경험을 안고 대표팀으로 향한다.

KT 위즈 외야수 정준영(19)과 LG 트윈스 포수 김범석(19)에게 경사가 겹쳤다. 각자 팀의 막내로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엔트리에 든 데 이어 나란히 태극마크까지 다는 영광을 안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타이중 등지에서 열리는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에 출전할 선수 24명의 명단을 13일 발표했다. KS 엔트리에 든 선수들 중에선 정준영과 김범석이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정준영은 이날 “태극마크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청소년대표팀을 해보면서 처음 달아봤다. 이제 성인대표팀으로도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는데, 나라를 다시 대표할 수 있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KS에서 정말 너무 큰 경험을 쌓았다. 그 덕분에 대표팀에 가서도 겁먹지 않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KS에서 적으로 만난 ‘프로 동기’ 김범석에 대해선 “청소년대표팀 때 친해졌지만, 알고 지낸 건 더 오래된다. (김)범석이가 엄마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 착하고 장난도 잘 받아준다. KS에서 좋은 활약을 해 4차전에서 안타를 친 뒤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냈었다. 범석이도 나에게 KS 활약에 대해 축하한다고 답장을 줬다”고 소개했다.

KS라는 큰 무대에서 제 몫을 해내며 큰 경험을 쌓은 두 유망주는 국제대회에서도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정보명 동의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소집돼 본격적으로 국내 강화훈련을 시작한다.
잠실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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