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랭킹 1위’ 홀리데이, BAL에 2년 연속 신인왕?

입력 2023-11-14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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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 홀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어렵지 않았던 양대 리그 신인왕 예측. 거너 헨더슨(22, 볼티모어 오리올스)과 코빈 캐롤(23,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만장일치로 신인왕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래의 최우수선수(MVP) 헨더슨과 캐롤이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고 전했다.

헨더슨의 소속팀 볼티모어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팜 시스템을 보유한 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탈락했으나 밝은 미래를 지닌 팀.

이에 볼티모어는 오는 2024년에 메이저리그에서 7년, 아메리칸리그에서 19년 만의 2년 연속 신인왕 배출을 노린다.

주인공은 메이저리그에서 300홈런을 넘게 때린 맷 홀리데이의 아들인 유격수 잭슨 홀리데이(20). 마이너리그 트리플A까지 거치며 메이저리그 콜업 준비를 마쳤다.

홀리데이는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에 1라운드 1번 지명을 받았다. 이후 2시즌 만에 트리플A까지 도달한 것.

잭슨 홀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홀리데이는 싱글A에서 이번 시즌을 시작해 상위 싱글A, 더블A, 트리플A까지 4단계를 거쳤다. 4개 리그 OPS는 0.941에 달한다.

이에 홀리데이는 볼티모어 최고의 마이너리거에 선정됐고, 2023 미드 시즌 유망주 랭킹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이제 홀리데이는 2024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노릴 것이다. 헨더슨에 이은 2년 연속 신인왕에 도전하는 것.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 2년 연속 신인왕은 LA 다저스에서 나왔다. 지난 2016년 코리 시거-2017년 코디 벨린저가 받았다.

잭슨 홀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아메리칸리그에서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2004년 바비 크로스비와 2005년 휴스턴 스트리트가 신인왕을 수상했다.

최고의 마이너리그 선수에 오른 홀리데이가 오는 2024시즌에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받아 팀에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길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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