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슬 22점’ KB스타즈, BNK 제압…4승1패로 1R 마감 [현장리뷰]

입력 2023-11-20 2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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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ㅣ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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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가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부산 BNK 썸을 제압했다.

KB스타즈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와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83-62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KB스타즈는 4승1패, 2연패에 빠진 BNK는 2승3패로 각각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경기 전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앞선 6일간 3경기를 치른 탓에 선수들이 지쳐있다”고 걱정하며 “상대 안혜지(15점·7어시스트)의 손에서 나가는 공이 위력적이라 어시스트를 줄이는 데 최대한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홈 개막전을 치른 박정은 BNK 감독은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주전 포워드 김한별을 언급하며 “한엄지(4점·6리바운드)가 인사이드에서 리바운드와 수비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KB스타즈는 김한별의 이탈로 헐거워진 BNK의 골밑을 거침없이 파고들며 초반부터 우위를 점했다. 1쿼터 초반 염윤아(9점)와 허예은(14점·5리바운드), 박지수(6점·8리바운드)가 고루 득점에 가담하자 BNK 수비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18-8 리드로 1쿼터를 마친 KB스타즈는 2쿼터 27-20에선 강이슬(22점)이 골밑 득점과 자유투로 6점을 뽑고, 염윤아가 페인트존에서 림을 가르며 35-20까지 격차를 벌렸다. BNK가 이소희(12점)와 진안(18점·11리바운드)의 득점포로 맞섰지만 KB스타즈는 37-24에서 김예진(3점)의 3점포와 염윤아의 미들슛으로 42-24까지 달아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KB스타즈의 화력은 유지됐다. 46-28에서 허예은의 페인트존 득점과 3점포를 시작으로 잇달아 9점을 폭발했다. BNK가 빅맨 자원인 최민주(4점·5리바운드)를 투입해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KB스타즈는 곧장 강이슬의 3점포 2개로 63-32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4쿼터 흐름도 달라지지 않았다.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편안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산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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