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신곡을 깜짝 발표했다.
10일 멜론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는 송혜교가 부른 디지털 싱글 ‘후애’가 최신 앨범으로 소개됐다. 송혜교의 사진이 앨범 표지로 등록돼 눈길을 끌었다.
송혜교의 ‘후애’는 엄정화가 1997년 발표한 원곡을 편곡한 버전. “너 취한 모습으로 다시 날 찾아오면 떠난 나는 어떡해” “제발 너 그런 눈으로 나를 보지마. 차마 볼 수 없어. 나 또 다시 흔들려. 날 기억하지 말아줘” 등 90년대 특유의 애절한 가사에 송혜교의 청아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이별의 아픔을 더욱 극대화했다.
송혜교가 ‘후애’을 선보이게 된 과정은 강민경의 유튜브 ‘걍민경’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송혜교는 최근 영화 ‘검은 수녀들’ 홍보차 전여빈과 함께 ‘걍민경’에 출연했다. 10일 밤 공개 예정이며 2부는 1월 16일 공개된다.
한편,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송혜교는 소년을 살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유니아’ 수녀 역을, 전여빈은 의심과 호기심을 품은 ‘미카엘라’ 수녀 역을 연기했다. 영화는 24일 극장 개봉.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