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 영입' 뉴욕 Y, 저지 짝궁 찾았다 '2대5 트레이드'

입력 2023-12-07 1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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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의 뉴욕 양키스 입성. 사진=뉴욕 양키스 SNS

[동아닷컴]

초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뉴욕 양키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선수 7명을 바꾸는 2대5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후안 소토(25)가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MLB 네트워크 등은 7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소토 영입을 마무리 지었다고 전했다. 우선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27)이 뉴욕 양키스로 간다.

이어 무려 5명의 선수가 샌디에이고로 간다. 마이클 킹(28), 드류 소프, 조니 브리토(25), 랜디 바스케스, 카일 히가시오카. 투수 4명과 포수 1명이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적 후 지난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워싱턴 시절 0.894를 기록한 OPS는 0.778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소토는 이번 시즌 162경기에서 타율 0.275와 35홈런 109타점 97득점 156안타, 출루율 0.410 OPS 0.930으로 성적을 회복했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컨택과 파워, 선구안 등을 두루 갖춘 만능형 타자. 특히 선구안이 좋다는 것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뜻한다.

소토와 함께 뉴욕 양키스로 가는 그리샴은 왼손 외야수. 지난 시즌 153경기에서 타율 0.198와 OPS 0.66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단 골드글러브를 2차례 받았다.

두 명의 외야수를 영입한 뉴욕 양키스는 네 명의 투수와 한 명의 포수를 샌디에이고로 보낸다. 여기에는 샌디에이고가 원하는 카드가 모두 포함됐다.

마이클 킹.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킹은 1995년생의 오른손 투수로 메이저리그 5년차. 지난 시즌 49경기에서 104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다.

또 2000년생의 오른손 투수인 소프는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139 1/3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5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1998년생의 브리토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5경기에서 90 1/3이닝을 던져 9승 7패와 평균자책점 4.28로 가능성을 보였다.

역시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한 바스케스는 1998년생 오른손 투수로 11경기에서 37 2/3이닝을 던지며, 2승 2패와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카일 히가시오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일하게 투수가 아닌 자원인 히가시오카는 1990년생 포수로 지난 시즌 92경기에서 타율 0.236와 10홈런 34타점, OPS 0.687의 성적을 나타냈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뛰어난 타격 능력을 지닌 외야수 영입이 절실했던 뉴욕 양키스는 마운드의 미래를 내주며 소토를 데려왔다. 애런 저지-소토 라인을 구성한 것.

하지만 소토는 2024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이에 소토와의 장기계약에 실패할 경우, 이 트레이드는 막대한 손해로 다가올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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