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미국, 일본, 멕시코를 넘나드는 랜선 투어가 펼쳐졌다.
11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세계의 가문 투어’를 주제로 이탈리아와 미국을, 세계의 축제를 즐기러 일본과 멕시코를 돌아봤다.
‘톡파원 세계 탐구 생활’ 코너에서는 세계를 들었다 놨다 했던 ‘세계의 가문 투어’가 진행된 가운데 이탈리아 톡파원이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을 소개했다. 메디치 가문은 이탈리아 문화 예술인들의 최대 후원자로 그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흔적이 피렌체 곳곳에 남아있었다.
그중 메디치 가문의 영향으로 완공된 피렌체 대성당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대형 돔을 만들만한 기술력이 되지 않아 수십 년간 방치됐던 상부를 메디치가의 후원을 받은 브루넬레스키가 16년간 공들여 거대한 돔으로 구현한 것. 내부 역시 메디치 가문의 소속 화가들이 그린 그림으로 채워져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뽐냈다.
다음으로 미국 톡파원은 카네기, 록펠러, 트럼프 세 부자를 조명했다. 특히 재산의 90%를 사회에 환원한 카네기가 뉴욕 교향악단을 위해 만든 카네기 홀이 이목을 끌었다. 음악의 거장 차이콥스키, 전설의 록 밴드 비틀즈를 거쳐 한국의 유명 음악가 패티김, 조용필, 조성진, 임형주도 공연한 곳이라고 하자 줄리안은 “찬원이도 가야겠네”라며 MC 이찬원의 카네기 홀 진출을 기원했다. 이에 이찬원도 “가야겠네. 가야겠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톡파원 직구’ 코너에서는 세계의 축제를 찾아 떠났다. 먼저 일본 톡파원은 드넓은 사가 평야 위로 열기구들이 펼쳐진 ‘사가 인터내셔널 벌룬 페스타’ 현장을 담았다. 전 세계 열기구 선수들이 참여한 국제 대회에 톡파원도 한국 팀의 일일 멤버로 탑승하며 상공에서의 긴장감을 전했다.
멕시코 톡파원은 영화 ‘코코’의 소재로 알려진 멕시코 최대 축제 ‘죽은 자들의 날’에 참여했다. 정부 차원에서 발전시킨 국가 행사답게 북적이는 인파와 어마어마한 규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톡파원도 축제를 기념하는 다양한 해골 분장에 도전하며 퍼레이드를 만끽, 축제 열기를 고스란히 전파했다.
그런 가운데 톡파원의 멕시코 음식 먹방은 스튜디오의 치열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줄리안과 타일러가 멕시코의 음식이 엄청 맵다며 한국인들에게도 매울 것이라고 설명했고 한국 MC들은 ‘K-맵부심’(매운 것을 잘 먹는다는 한국인들의 자부심)을 띠며 맞섰다. 결국 두 나라의 음식을 모두 맛본 톡파원이 한국 음식이 더 맵다며 설전을 마무리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