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SF 역대 FA 야수 최고액 계약…16일 오전 6시 입단 회견

입력 2023-12-15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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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자이언츠 소셜미디어 캡처.

이정후가 한국시각 16일 오전 6시(현지시각 15일 오후 1시)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SF) 자이언츠의 안방 오라클 파크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연다.

SF구단은 15일 25세의 한국인 외야수 이정후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462억 원)의 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한국인 역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최고액 계약이다.

지역 매체 더 머큐리 뉴스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SF 구단 역사상 자유계약 선수(FA) 야수 중 가장 큰 규모다. 이정후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SF 자이언츠 소셜미디어 캡처.


이정후는 4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했다. 미국 야구에 성공적으로 적응한다면, 30세 이전에 이번 보다 더 큰 계약을 따낼 수 있다.

이정후는 500만 달러의 계약 보너스를 포함해 2024년 700만 달러, 2025년 1600만 달러, 2026년과 2027년 각각 2200만 달러를 받는다. 옵트아웃 없이 나머지 2년을 계속 뛰면 2028년과 22029년 연봉은 각각 2050만 달러다. 이정후는 계약 기간 동안 자이언츠 커뮤니티 펀드에 총 56만 5000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이정후의 입단 기자회견에는 자이언츠의 파르한 자이디 야구 운영 담당 사장과 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 그리고 통역사인 태드 요(Tad Yo)가 참석할 예정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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