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박여원, 빚 7억인데…탈모약 들먹이며 여섯째 임신 갈등 (살림남)[TV체크]

입력 2023-12-21 09: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최경환·박여원 부부가 여섯째 임신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약칭 살림남)에서는 최경환·박여원 부부가 여섯째 도전을 두고 대립했다.

이날 최경환·박여원 부부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현재 다둥이 출산으로 국회에서 자랑스러운 한국인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시상식 중에도 다섯 아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시상식에서 만난 가수 박상민이 “딸 도전할 거냐”라고 물었다. 최경환은 “집사람은 여섯째까지 가보자고 한다”고 말했다. 두 딸 아빠 박상민은 “전자파를 많이 쐬라니까”라고 검증 안 된 의학적 지식으로 농을 건넸다.
시상식 이후 최경환은 외식하자고 했지만, 박여원은 통제불능인 아이들 문제로 외식을 피했다. 박여원은 “평소에 진짜 외식 안 한다. 아이들이 한마디씩만 해도 식당 가면 너무 시끄러워지기 때문에 주변 시선에 밥이 잘 넘어가지 않더라. 차라리 집에서 편하게 먹자는 주의”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족은 최경환 의견에 따라 첫 뷔페에 갔다. 박여원이 아이들이 먹을 것을 챙기는 동안 최경환은 자신이 먹을 걸 담았다. 박여원이 “애들 좀 챙겨라”고 타박했지만, 최경환은 “일단 내 것부터 먼저 먹고”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박여원이 다시 아이들 음식을 담으러 간 사이에도 최경환은 꿋꿋하게 혼자 밥을 먹었다. 이천수는 “이 정도면 혼밥 아닌가. 합석한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식사 중 박여원은 여섯째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아들들은 여동생을 기대하며 찬성했지만, 최경환은 “지금 우리 오형제잖아. 너희도 힘들고 아빠도 힘들다”라고 반대했다. 그러나 아들들은 “아빠는 안 힘들잖아”라며 평소 육아와 살림에 참여하지 않는 아빠 모습을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최경환은 “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집에 돌아온 부부는 다시 한번 여섯째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최경환은 막내 리엘이가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지만, 박여원은 “셋째 리호 임신 때 발리에서 사 온 딸 원피스 아직도 서랍에 그대로 있다”라며 딸을 낳고 싶어 여섯째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경환은 “딸을 낳는다는 보장이 없다. 50대 50 아닌가. 만약 또 아들이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박여원은 “아들이어도 괜찮지만, 나를 위해서 노력을 해달라는 거다”라고 답했다. 최경환은 여섯째가 아들일까 불안한 마음과 경제적인 문제로 고민했다. 이에 박여원은 “그래서 나도 열심히 벌잖아”라고 반박했다.



현재 51세인 최경환은 아이들이 클수록 지출이 커지는 사교육비도 걱정했다. 최경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언제까지 내가 일을 해서 우리 아이들을 잘 돌보고 부담스럽지 않게 해 줄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최경환은 아내에게 “여섯째가 태어나게 되면 성인이 될 때까지 키우려면 난 일흔이 넘는다. 그럼 내 인생은 끝이다. 나는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아이들 때문에 할 수가 없다. 골프는 첫 번째고. 지금 머리도 빠진다. 탈모약도 먹고 싶다. 머리가 풍성해져서 젊은 아빠라는 소리도 듣고 싶다”라고 말했다. 남편 고백에도 박여원은 탈모약이 호르몬에 영향을 준다며 내년 5월 이후 탈모약을 먹으라고 권했다.

박여원은 산후조리가 편하게 내년 5월에 임신해 겨울 생을 낳을 계획을 이미 다 해놓은 상황이었다. 최경환은 “리엘이 낳은지 5개월 밖에 안 됐다. 키워 놓고 그때 이야기하자. 너무 급하다”라고 반대했다.

그러나 박여원 의지는 확고했다. 박여원은 제작진에게 “나는 여섯 째 가질 거다. 남편을 설득할 거다. 힘듦도 있지만, 행복이 더 크다. 내년 5월에 임신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남편을 설득해서라도 내년 5월에 무조건 시도를 할 거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최경환은 현재 채무액만 7억여 원이다.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 등으로 거액을 크게 손해 본 상태다. 이자만 수백만 원이 매달 빠져나간다.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은 다섯 아이를 양육 중이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