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른손 외야수 원해 '결국 삼진머신 영입?'

입력 2024-01-08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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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두 일본인 선수에게 총액 10억 달러를 넘게 투자한 LA 다저스가 오른손 외야수 영입을 마지막으로 이번 오프 시즌 보강을 마무리할까?

미국 디 애슬레틱 짐 보든은 8일(한국시각) 남은 오프 시즌 보강 계획에 대한 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의 생각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프리드먼 사장은 왼손투수를 무너뜨릴 수 있는 오른손 외야수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즉 장타 능력을 갖춘 오른손 외야수를 알아보고 있다는 것.

이는 결국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1) 영입 추진을 의미한다.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은 LA 다저스의 에르난데스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르난데스는 한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릴 수 있는 오른손 외야수. 특히 지난 2021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로 3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또 에르난데스는 커리어 내내 오른손 보다 왼손 투수에 강점을 보였다. 즉 왼손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오른손 외야수.

하지만 약점이 분명하다. 수비가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극도로 좋지 않은 볼넷-삼진 비율을 보인다. 지난해 38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무려 211개의 삼진을 당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축 시즌을 제외하고 최근 6시즌 동안 5차례나 140개 이상의 삼진을 당했다. 이에 출루율이 매우 좋지 않다. 통산 출루율은 0.316다.

단 에르난데스는 4년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A 다저스가 공갈포 유형의 에르난데스에게 4년 계약을 안길지는 의문이다.

장점과 단점이 매우 확실한 유형의 선수인 에르난데스. LA 다저스가 에르난데스 영입으로 이번 오프 시즌 영입을 마감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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